데이코산업硏,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기술, 시장 전망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 발간

전 세계적으로 수소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생태계 구축도 활성화되고 있다. 수소 활용 분야는 수송수단, 산업, 발전 부문으로 나뉘며, 수소 산업은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BNEF)는 전 세계 수소 수요가 2024년 약 9600만톤에서 2030년 2억톤, 2040년 4억톤까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산업조사 전문 기관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2025 국내외 수소연료전지 기술, 시장 전망과 사업화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수소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관련 생태계 구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 시점을 반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는 수송수단, 산업, 발전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EV)와 발전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소음 및 진동이 적은 친환경 전원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이 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의 퓨얼 셀 에너지(Fuel Cell Energy)와 블룸 에너지(Bloom Energy)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사들은 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PAFC)와 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MCFC)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수소자동차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시간에서 장점을 가지며, 전기자동차는 가격과 연료비, 충전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버스, 트럭, 기차와 같은 적재 공간이 충분한 차량에서는 수소자동차가 높은 시장성을 지닌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2024년 기준으로 수소자동차 시장에서 4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andMarke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 33억 달러에서 2028년 87억 달러로 연평균 2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부문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OFC는 산업 및 업무용 연료전지에서 많이 채택되고 있지만 높은 비용이 보급의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 PEFC는 연료전지차 및 산업용 차량에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연료전지 트럭과 버스가 PEFC 용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사업체들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에 맞춰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함께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은 수송수단의 다양화와 보급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발전 부문에서도 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청정수소 기술 개발과 액화수소 생산 본격화, 암모니아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관련된 자동차 및 고정형 연료전지 발전 시장 동향, 기술 개발 현황, 정책, 기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충전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연구소는 이 보고서가 수소 및 연료전지 산업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데이코산업연구소는 국내외 산업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유망 분야를 발굴하며,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출판 서비스 기업이다.

■ 용어 설명
ㆍPEFC(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를 의미한다. PEFC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의 한 종류로,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어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다.

출처: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