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2] 구조조정 삭풍에 조선 빅3 신입사원 공채도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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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Admin 작성일16-08-22 15:25 Hit17,102 Count Comments0 Count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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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삭풍에 조선 빅3의 신입사원 공채도 멈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는 2014년 약 2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입 공채를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올해 하반기 채용을 못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신입사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2개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선발하더라도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31일부터 하반기 공채 일정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현대중공업은(별도 기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제외) 2014년 200여명에서 지난해 300여명으로 채용 인원을 늘렸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에는 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부터, LG와 SK가 다음달 1일부터 공채 일정을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9월 초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을 따르게 된다. 하지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 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중공업 공채 선발인원은 2014년 400여명에서 지난해 2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두자릿수 채용에 그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수익이 안나는 자회사들을 매각하고,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 후 본사 사업 부문을 분사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 역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유상증자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각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신입사원들을 뽑아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단계적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는 과정에서 새식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의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한숨도 더울 커질 전망이다. 특히 조선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백점기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조선사들이 사람을 뽑지 않아 학생들의 취업에 어려움이 크다"며 "대기업 외에 중소 조선사 및 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news1 이철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사는 2014년 약 2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입 공채를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정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올해 하반기 채용을 못 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대우조선의 경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어 신입사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2개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아예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선발하더라도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31일부터 하반기 공채 일정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현대중공업은(별도 기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제외) 2014년 200여명에서 지난해 300여명으로 채용 인원을 늘렸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에는 5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부터, LG와 SK가 다음달 1일부터 공채 일정을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9월 초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을 따르게 된다. 하지만 올해 신입사원 채용 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삼성중공업 공채 선발인원은 2014년 400여명에서 지난해 200여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두자릿수 채용에 그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수익이 안나는 자회사들을 매각하고, 현대중공업은 희망퇴직 후 본사 사업 부문을 분사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 역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유상증자 절차에 착수하는 등 각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신입사원들을 뽑아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단계적으로 인원을 줄이고 있는 과정에서 새식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의 채용문이 좁아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의 한숨도 더울 커질 전망이다. 특히 조선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백점기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조선사들이 사람을 뽑지 않아 학생들의 취업에 어려움이 크다"며 "대기업 외에 중소 조선사 및 조선 기자재 업체들도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news1 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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